안녕하세요.
선물은 주식과 다릅니다.
선물은 '어떤 상품을 특정 일자에 특정 가격으로 미리 매매하는 계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들어서,
질문자님께서 사용하던 휴대폰을 70만원에 판매하려고 합니다.
그 때, 친구가 오더니 "휴대폰 팔려고? 그 휴대폰 나한테 팔아라."
라고 한 뒤, 거래를 한다면 주식과 매매과정이 같지요? 돈을 주고 주식을 사듯 돈을 주고 휴대폰을 사는거니까요.
헌데 친구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휴대폰 팔려고? 그 휴대폰 나한테 팔아라. 근데 내가 월급이 1달 뒤에 들어와... 1달 뒤까지 기다렸다가 나한테 팔아주면 안돼?"
이 경우에는 선물과 같습니다.
선물 = 어떤 상품을 특정 일자에 특정 가격으로 미리 매매하는 계약
= 휴대폰을 1달 뒤에 70만원으로 미리 매매하기로 함. 질문자님과 계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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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친구가 현재 돈이 부족한 상황이니 그렇다고 치지만
일반 주식 투자자는 어느정도 현금을 확보하고 주식을 시작하는데 왜 굳이 선물을 하는건지.
그 이유는 .. 레버리지 때문입니다.
위 예시에서 질문자님께서는 친구에게 1달 뒤, 휴대폰을 70만원에 판매할것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친구는 일부 계약금(증거금이라고 부름)을 주지요.
"1달 뒤, 나한테 70만원에 팔기로 약속한거야. 일부 계약금으로 7만원을 미리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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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선물을 비교해봅시다.
주식은 70만원을 주고 휴대폰을 바로 사는겁니다.
휴대폰 시세가 100만원으로 상승한다면, 친구는 70만원을 주고 휴대폰을 샀는데 100만원이 됐으니 30만원 수익입니다.
선물은 1달 전에 특정 가격에 휴대폰을 미리 구매하기로 약속하는겁니다.
친구는 휴대폰을 바로 산게 아니라 7만원만 미리주고 나중에 70만원에 사기로 계약했습니다.
휴대폰 시세가 100으로 오르면
친구는 7만원만 투자한 상태에서 30만원의 수익을 챙깁니다.
70만원에 구매하기로 이미 약속했는데, 곧 받을 휴대폰 가격이 100으로 오르면 30만원 수익이지요.
오로지 7만원만 투자한 상태에서 말이지요.
이처럼 선물은 지금 당장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기에
매매할 때 필요한 금액이 10% 수준입니다.
삼성전자 100만원을 구매하려면 "100만원"이 있어야하지만,
삼성전자 선물 100만원을 구매하려면 약 10만원만 있어도되지요.
이처럼 레버리지가 굉장히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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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몇 억을 잃는 과정.
주식, 선물 모두 빚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단지, 위에서 설명드린대로 선물의 경우는 적은 금액으로 큰 금액의 상품을 매수하는게 가능하기에
수익을 보는 속도가 매우 빠른만큼 반대로 손실을 보는 속도도 매우 빠릅니다.
예를들어 1억을 갖고있는 투자자 A와 B가 있습니다.
A는 1억으로 삼성전자를 풀매수합니다.
B는 1억으로 삼성전자 선물을 풀매수합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5% 하락한다고 해봅시다.
A는 1억을 투자하여 5% 손실을 보고 9500만원이 됩니다.
B는 1억으로 선물을 풀 매수했으므로, 약 10억원의 선물을 보유하게 됩니다.
(선물을 매매하려면 10%의 금액만 있으면 되므로 1억으로 10억의 선물을 매수하는게 가능)
삼성전자 주식과 삼성전자 선물은 거의 동일하게 움직이므로
삼성전자 주식이 5% 하락하면 선물도 5%하락합니다.
B의 보유 선물은 10억원어치 이므로
5% 하락하면 5000만원 손실이 됩니다.
즉, B는 1억원 투자하고 5000만원의 손실을 얻게됩니다.
이런식으로 주식 투자가가 5% 손실을 보면 선물 투자자는 약 50% 손실을 보게됩니다.
10% 주가가 하락하면? 선물 투자자는 100% 손실, 전액을 손해봅니다.
전액 손실 직전에 반대매매될테니 딱 0원은 아니고 몇 백만원 정도 남겠네요.
[결론]
선물은 일부 금액으로 더 큰 금액을 매수하는게 가능하므로
수익도 극대화되고 손실도 극대화됨. 위 이유로 며칠만에 전재산을 손실보는게 가능하며
심하면 하루만에 전액을 날릴 수 있음.
이해에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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