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초 개념

20%이상 하락하는 과거 베어마켓 사례로 하락장 대비하기

주식하는 조대리 2022. 5.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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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연일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가운데 시장의 불확실성은 어느하나 해소되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현재 주가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2022/05/10 기준)

1. 금리인상 및 양적긴축(QT)
2.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3. 상하이 봉쇄

위 3가지 악재는 시장의 기대감보다 더 장기화되고 골치 아프게 작용하고 있죠. 어느 하나의 악재만 존재해도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데, 3가지가 한번에 몰려있으니 언제 해소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시장의 불안감은 개미들에게 대폭락이라는 조정장을 맞닿게 하고 있습니다. 개별종목은 -50% 반토막이 비일비재하고 S&P500, 나스닥은 10~30%가량 하락했습니다.

 


베어마켓(Bear Market)이란?

주식시장에서 주식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약세장을 뜻합니다. 곰이 앞 발로 내려찍듯이 주가가 내려 꽂히는 것을 비유하는 용어로 일반적으로 20%이상 떨어졌을 때 베어마켓에 진입했다고 말합니다.

베어마켓에 진입하면 투자자의 심리가 극도로 불안해지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됩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인상안이 fomc 마다 발표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을 베어마켓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불마켓(Bull Market)은 곰에 맞설 황소(bull)에 착안하여 상승하는 장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독일어 bullen에서 유래한 용어로 드위드 챈슬러의 금융투기의 역사에서 유래했습니다.

출처 : cascadefs

 

▶ 1970년대 이후 베어마켓 역사 (bear market history)

 

1. 오일쇼크 (1973.01 ~ 1974.10)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미국 등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서방국에 대하여 석유 수출을 일시 금지했을 때 유가는 세배 이상 뛰었고 S&P500은 15% 급락했었습니다.

이후에 석유 수출금지가 풀리고도 OPEC 유가 인상을 하면서 S&P500은 하락세가 이어져 630일 동안 증시가 -48.20% 빠지게 되었고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스며들어 실업률은 9%까지 치솟았습니다.

 

2. 폴 볼커 초금리 정책 (1980.11 ~ 1982.08)

연준 금리변화

70년대 베트남 전쟁으로 미국은 달러를 마구 찍어내 달러의 불확실성이 높아졌었습니다. 이에 프랑스는 미국에 달러를 돌려줄테니 금으로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닉슨은 교환을 못해준다고 거절했습니다.

이는 닉슨 쇼크로 이어졌고 금값은 30배까지 치솟으며 물가가 치솟았습니다.

이에 연준 의장 폴 볼커는 연방금리를 금리를 20%까지 올리는 초금리 정책을 펼쳤습니다. 이후 안정이 되면서 1982년에는 8.5%까지 금리를 떨어뜨리며 임기 내내 평균 6%이상의 금리를 유지했습니다.

 

3. 블랙먼데이 (1987.10 ~ 1987.12)

1987년 10월 19일 뉴욕증권시장에 대량의 매도가 이어져 하루에만 508포인트, 퍼센티지로 22.6%가 내려앉아 경제 대공황과 상회하는 수준의 대폭락이 이어졌습니다. 이 날 폭락은 정확한 원인규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날의 대폭락이 회복되는데 2년의 시간이 필요했고 블랙먼데이라는 용어가 생겼습니다. 사후에 원인 규명을 한 결과 '포트폴리오 보험'이라는 미리 주식선물 매도하는 선물매도로 인해 발생했다고 합니다.

 

4. 닷컴버블 (2000.03 ~ 2001.09)

NASDOQ

닷컴버블은 dot-com bubble의 용어로 인터넷 관련 분야가 성장하면서 산업 국가의 주식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경제의 거품현상이 생긴 현상입니다. 즉 IT 버블, 인터넷 버블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인터넷 사업, 통신 사업으로 실적을 내던 회사들이 부흥했지만, 현실과의 괴리가 커지면서 실적이 안나는 회사들이 줄도산했던 사건이죠.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 주가가 1/3토막이 났었습니다.

나스닥도 2년동안 1/5토막이 났습니다. 다시 5000선을 회복하는데 15년 5개월이 걸렸습니다.

 

5. 리먼 브라더스 사태(2007.10 ~ 2008.11)

2000년대 미국시장은 경기 침체가 지속되어 초저금리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낮은 만큼 대출을 땡겨서 부동산을 구입하는 사례가 많아졌습니다. 서브프라임(Sub-prime) 모기지론이 성행했고 부동산 불패라는 믿음이 굳건해 졌었죠.

주택저당증권은 정상 대출대상자보다 소득이 낮은 사람들을 상대로 대출을 했는데, 쉽게 대출을 받아서 주택을 구입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2006년 금리를 5.25%까지 올리게 되었는데, 신용도가 낮은 대출자들은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이 이어졌습니다. 그에 따라 주택저당증권(MBS), 부채담보부증권(CDO) 등의 파생상품들은 사들인 리먼 브라더슬를 포함한 전세계 금융회사들이 파산위기에 직면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습니다.

NSDOQ

투자손실은 19조 2000억달러가 증발하여 나스닥은 1년 반만에 1/2까지 폭락하였고 이를 회복하는데 2년이 걸렸습니다.

 

6. 코로나 팬데믹 (2020.02 ~ 2020.03)

33일 동안 지속된 베어카멧이지만 거의 주식은 34%의 폭락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2분기에 31.4%의 경제 위축을 일으키며 경제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14.7%까지 치솟았습니다.


베어마켓(하락장)에서 투자자가 알아야할 몇가지

1. Bear markets are normal
베어마켓은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1928년 이후 S&P500 지수는 26번의 약세장이 있었습니다. 반면 27번의 상승장이 있었습니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크게 상승합니다.

2. Stocks lose 36% on average in a bear market.
주식은 약세장에 평균 36%하락하는 반면, 상승장에는 평균 114%상승합니다.

3. Bear markets tend to be short-lived.
약세장은 평균 289일 (약 9.6개월)입니다. 평균 상승장인 991일(2.7년)보다 훨씬 짧습니다.

4. Every 3.6 years:
약세장은 평균 3.6년마다 발생합니다.

5. Half of the S&P 500 Index’s strongest days in the last 20 years occurred during a bear market.
S&P500이 가장 강한 날에도 절반은 베어마켓은 이었습니다. 시장을 저점, 회복시점을 잡기가 어렵기때문에
경기 침체를 헤쳐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장에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6. Bear markets can be painful, but overall, markets are positive a majority of the time.
약세장은 고통스럽지만, 시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입니다. 92년중 20.6년만이 약세장이었습니다.
주식은 78%상승했습니다.

원래는 10가지였지만, 인상깊게 본 6가지만 적어봤습니다.

출처 : 베어마켓에서 알아야할 10가지 (HARTFORDFU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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